'메시 4골' 바르셀로나, 에스파뇰에 4-0 완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가 지역 라이벌 에스파뇰을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혼자서 4골을 터트린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에스파뇰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시는 한 시즌 70골과 리그 50골 기록을 넘어서며 유럽 축구 역사를 새로 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게 리그 우승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페드로, 이니에스타를 최전방에 내보냈다. 티아구, 케이타, 부스케츠가 중원에 포진했고 몬토야, 푸욜,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누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핀투 골키퍼가 지켰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완벽한 원맨쇼였다. 메시는 전반 12분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메시는 후반에 3골을 추가했다. 후반 19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29분에는 아드리아누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올 시즌 10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한 메시는 후반 34분 또 다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말라가전에서 시즌 68호골을 터트리며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보유하고 있던 한 시즌 유럽 최다골(67골)을 넘어섰던 메시는 또 다시 4골을 추가하며 72골로 기록을 늘렸다.

또한 메시는 리그에서도 50호골 기록하며 같은 날 한 골을 추가하는데 그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날두(45골)와의 격차를 5골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메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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