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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10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이청용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전에 후반 35분 페트로프(불가리아) 대신 교체 투입돼 약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 시즌 첫 출전이자 지난 해 5월 23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350일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이청용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부상 복귀 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여름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걸려 정강이뼈가 골절됐던 이청용은 지옥과도 같았던 재활을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날 리복 스타디움을 가득메운 팬들은 기립박수로 이청용의 복귀를 반겼다.
하지만 이청용의 복귀전은 팀의 무승부로 아쉽게 끝이 났다. 볼튼은 페트로프의 연속골로 두 골을 앞서갔으나 후반 30분과 44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청용의 투입도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이청용은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한편,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볼튼은 10승5무22패(승점35점)로 강등권인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볼튼이 잔류하기 위해선 오는 13일 리그 최종전인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15위 퀸즈파크 레인저스(37점)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해야 한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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