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본 수도권에 강력한 회오리바람 강타, 1명 사망, 55명 부상
6일 오후, 초강력 회오리바람(토네이도)이 일본 수도권을 강타했다.
이바라키 현 쓰쿠바 시 등 일본 수도권 지역의 넓은 범위에서 회오리바람과 낙뢰에 의한 피해가 잇따랐다. 이 같은 강력한 회오리바람은 일본에서 매우 보기 드물다. 이날 회오리바람이 주택가를 휩쓸고 지나간 뒤로, 일본 언론은 그 강력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피해 소식을 시시각각으로 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회오리바람으로 가옥이 파괴돼 중학생 1명이 사망했고, 낙뢰를 맞아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5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자신의 집이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무너져 내리면서 집더미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더미가 집터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뒤집힌 모양으로 발견돼 회오리바람이 얼마나 거셌는지 보여줬다.
낙뢰 피해도 잇따랐다. 오후 2시 넘어 사이타마 현 오케가와 시에 있는 애완견 놀이시설에서 40대 여성과 그녀의 딸(11)이 낙뢰에 맞았다. 둘 중 만11세 딸은 아직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등 중태라고 한다.
이 밖에 주택 피해도 상당했다. 이날 회오리바람으로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 적어도 490채 이상의 주택에 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정전도 잇따랐다. 수도권의 최소 2만 4천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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