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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이완 맥그리거는 젠틀하면서도 유머감각을 갖춘 젠틀한 영국신사, 그 자체였다.
신세계 백화점 단독 남성 모델로 선정된 이완 맥그리거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완 맥그리거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첫 내한 소감부터 남달랐으며, 모든 대답에 깊이 있으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를 결틀였다. 또 영국인으로서 자부심을 한껏 표현하고 런던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다음은 이완 맥그리거와 일문일답.
-첫 내한 소감은?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사실 공항에는 여러차례 왔었다. '더 임파서블'이라는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태국에 갈 때마다 인천공항에 왔다. 드디어 공항을 지나 서울에 오게 됐다.
-모터 사이클이 취미인데, 럭셔리한 취미에 대해 들려달라.
실제 모터 사이클로 여행을 해본다면 알겠지만 럭셔리와는 정반대다. 여행을 워낙 좋아해서 갖게 된 취미인데, 필수품만 가지고 해야한다. 텐트와 슬리핑백과 먹을 것, 물, 기름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럭셔리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아프리카 등 쉽게 가기 힘든 오지를 경험한다는 것 그 자체는 럭셔리다.
-인생 최고의 경험은?
흥미로운 질문이며 광범위한 질문이다. 최선의 경험은 정말로 많았지만 그 중 최고는 지금도 계속되는 것인데 아버지로서의 경험이 최선이다. 내게는 딸이 4명있다. 가장 큰 딸은 16세고, 작은 딸은 14개월이다. 아버지로서의 삶이 흥미롭다. 또 지금 여러분과의 순간도 최고의 순간이다.
-패셔니스타로의 팁을 한다면?
옷을 좋아하지만 차마 날 패셔니스타라고 말할 수 없다. 스코틀랜드 출신인데 그곳에는 패션쇼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아침에 나가기 전에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살펴보고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면 아마 그 느낌이 맞을 것이다. 하루종일 신경쓰게 되니 미리 차단해라.
또 나는 직업상 드레스업을 해야할 일이 많은데 정형화된 방법말고 쿨하고 스마트하게 옷을 입으려 노력한다. 그렇게 하기 위한 모든 요소들이 신세계 백화점에 갖춰있다.(웃음)
-신세계 백화점 브리타니아 캠페인 모델로 발탁됐는데 소감은?
브리타니아 캠페인 대표 모델로 초청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고 영광스러웠다. 또 동시에 놀랐다. 영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제게 중요한 부분이다. 90년대 초반부터 제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쿨 브리타니아의 시발점이 됐다. 그 당시 오아시스, 라디오헤드와 같은 영국음악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데미안 허스트 등 예술가들의 활동도 활발해진 시기다. 배우 뿐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영국인의 정체성은 중요하다. 영국의 독특한 스타일은 음악, 문학 등 예술과 문화에 다 녹아있는데 내가 작은 부분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것이 기쁘고 영광스럽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직접 올림픽을 보러갈 계획은 없다. 하지만 그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을 알기에 영국인의 한 사람으로 얼마나 멋진 경기가 될지 기대된다. 호주에서 올림픽을 직접 볼 기회가 생겼는데 호주 국민들이 올림픽 개최에 자부심을 가지고 기쁘게 생각한 것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경제에도 이바지하는 바가 있으니 중요한 것이다. 런던에 오시는 분들을 위한 팁을 드리자면, 세계 곳곳의 도시를 여행해봤지만 런던만큼 멋진 도시는 없다. 런던에 갈 때마다 할 것과 볼 것이 많아 갈등하게 되는데 특히 추천할 곳은 박물관과 미술관이다. 건물 자체도 아름답지만 전시된 작품들도 상당하다. 영국 런던에 극장도 많다.
-영국은 왕정으로도 유명하지 않나?
그렇다. 그러니 영국에 가신다면 전화를 걸어 영국 여왕님과 티타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저 정도 되는 사람 아니면 어려울 것이다.(웃음)
6일 내한한 이완 맥그리거는 기자간담회 이후 고객 사인회와 신세계 러브스 브리타니아 파티에 참석한 뒤, 이날 늦게 출국한다.
이완 맥그리거는 영화 '벨벳 골드마인', '물랑 루즈', '다운 위드 러브' 등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다.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완 맥그리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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