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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이완 맥그리거와 윌 스미스가 나란히 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젠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에게 쏟아진 질문에 유머를 곁들인 진지한 대답을 곁들이며 영국 신사의 모습을 보였다. 영국인으로 자부심이 느껴지는 답들이었다.
반면 윌 스미스는 '맨 인 블랙' 시리즈 속 제이와 같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었다.
윌 스미스는 포토타임이 시작되고 감독과 배우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연신 "와우~"라고 환호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기자회견에서도 조쉬 브롤린과 한국어로 "안녕"이라는 인사를 장난 스럽게 주고 받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등 세계적인 톱스타가 아닌 옆집 오빠 같은 친근한 모습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입국 당시부터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홀로 입국한 이완 맥그리거가 차분한 분위기로 입국해 팬들에게 사인 등을 해줬다면 아내, 딸과 함께 입국한 윌 스미스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 등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기자회견 후 이완 맥그리거는 고객 사인회와 신세계 러브스 브리타니아 파티에 참석한 뒤 출국할 예정이며, 윌 스미스는 '맨 인 블랙3'의 베리 소넨필드 감독, 조쉬 브롤린과 함께 이날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는 등 이후 일정을 소화한다.
이 행사에는 윌 스미스가 "외계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농담을 건넨 원더걸스 멤버 선예와 혜림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완 맥그리거(왼쪽)와 윌 스미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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