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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한국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가 알콜의존증을 겪고 있는 아내 옥사나와의 첫만남을 돌아보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대수는 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22세 연하 아내 옥사나 알페로바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날 한대수는 "이혼으로 힘들던 시기 이탈리아로 이사하기 전 지인이 브루클린에 아파트를 소개해 줬다. 그 아파트에 세들어 살던 사람이 바로 옥사나였다"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한대수는 "뒷모습을 먼저 봤는데 몸매가 마음에 들었다. 돌아서서 얼굴이 보이는데 너무 예뻤다. 20년은 젊어진 느낌이었다"고 했다. 첫 눈에 옥사나에 반한 한대수는 이후 두 달만에 결혼을 했고 딸 양호도 낳았다.
하지만 이후 옥사나는 알콜의존증에 시달렸고 결혼 생활의 위기가 찾아오곤 했다. 이에 대해 한대수는 "옥사나는 여전히 알콜의존증으로 고생 중이다"며 "호전 중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지뢰밭을 걷는 것 같다"고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내 옥사나와의 첫만남을 회상한 한대수.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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