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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패티김이 첫 남편인 작곡가 길옥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패티김은 7일 방송된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첫 남편 길옥윤과의 결혼에서부터 이혼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패티김은 “방송에서 미국에서 귀국한 나와 일본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길옥윤을 묶어 출연시키곤 했다”며 “매일 만나며 사이가 가까워졌고 매일 전화를 주고받던 중에 길옥윤이 곡을 줬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패티김은 “곧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있었는데 ‘눈을 감으면 보이는 얼굴. 잠이 들면 꿈속의 사람. 4월이면 떠나갈 사람. 5월이면 울어야 할 사람’이라는 ‘4월이 가면’이라는 곡을 받고 이 노래가 프러포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길옥윤의 노래 프러포즈에 마음이 빼앗겼으나 내성적인 길옥윤은 한마디 말이 없었다”며 “내가 먼저 ‘우리 결혼이나 합시다’라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패티김은 “왜 여자가 먼저 프러포즈 했냐?”는 MC들의 질문에 “안 그랬으면 그 남자 아직도 나 기다리고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서 패티김은 자신의 프러포즈로 만난지 1년 도 안 돼 길옥윤과 초고속 결혼을 한 이후 전쟁중인 군인들의 위문공연을 위해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갔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패티김은 오는 26일 경북 안동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패티김 은퇴기념 글로벌 투어 이별콘서트’를 연다.
한편 오는 14일 방송되는 ‘힐링캠프’에는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출연해 서태지와 아이들 결성부터 해체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계획이다.
[길옥윤에게 먼저 프러포즈 했다고 밝힌 패티김.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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