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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패티김이 첫 남편인 길옥윤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패티김은 7일 방송된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전 남편 길옥윤과 이혼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패티김은 “이혼 후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할까봐 이혼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기자회견 후 따로 떠나는 게 너무 어색해 손을 잡고 퇴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70년대에는 이혼을 하면 무조건 여자 잘못이었다”며 “부부간의 문제는 부부밖에 모른다. 음악에서 환상의 콤비가 집안에서는 환상의 콤비가 되지 않았다”고 이혼 사유를 털어놨다.
패티김은 또 “길옥윤을 내가 매정하게 차버렸다는 비난의 화살에 아무리 아파도 무대에 섰던 내가 두 번이나 무대에서 기절했었다”며 자신을 향한 비난의 화살에 마음 고생이 심했음을 토로했다.
패티김은 이날 방송에서 길옥윤이 작곡한 ‘9월의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곡은 결혼 당시 길옥윤이 쓴 곡으로 패티김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다.
패티김은 ‘9월의 노래’를 부른 후 “나는 이 노래만 부르면 항상 눈물이 난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패티김은 길옥윤과 이혼 후 이태리계 미국인 아바라도 게디니와 재혼했다.
패티김은 오는 26일 경북 안동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패티김 은퇴기념 글로벌 투어 이별콘서트’를 연다.
한편 오는 14일 방송되는 ‘힐링캠프’에는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출연해 서태지와 아이들 결성부터 해체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계획이다.
[전 남편 길옥윤과 이혼한 이유를 밝힌 패티김.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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