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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기웅이 미소가 아름다운 완소 선생님 ??지로 변신한 스틸을 공개했다.
박기웅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한국 아이들을 사랑하는 일본인 교사 ??지 역을 맡았다. 부드럽다 못해 온순하지만, 사무라이의 아들답게 몸속에는 강인한 피가 흐르는 인물이다.
"실제로 아이들을 좋아하고 금세 친해지는 편이다"는 박기웅은 요즘 '각시탈' 촬영 현장에서 '완소 선생님'으로 불리고 있다. 전남 소록도 등지에서 열혈 촬영 중인 박기웅은 '소록도의 완소 선생님'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천사 같은 미소와 부드러운 말투로 함께 촬영 중인 아역 배우들에게 인기 만점이라는 후문.
그러나 그에게도 반전은 있다. 극중 ??지가 사랑하는 여인 목단(진세연)의 가슴 속에 들어있는 남자가 둘도 없는 절친 이강토(주원)이라는 사실에 아파하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변화하는 인물이기 때문.
그동안 박기웅은 드라마 '추노', 영화 '최종병기 활' 등에서 부드러운 외모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소름 돋는 악인본색을 보여줬다. '각시탈'에서 그가 선보일 반전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기웅은 "??지는 한국인 보모를 끔찍하게 챙기고 한국 아이들을 가르칠 정도로 한국을 사랑하는 부드러운 인물이다. 그러나 '각시탈'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강토와 한 여인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게 되면서 많이 변할 것 같다. 이러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살려내는 게 나의 몫이다"고 말했다.
'각시탈'은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이름없는 영웅 각시탈의 길을 택하게 된 강토, 그에게 목숨도 불사한 사랑을 보내는 여인 목단, 그리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의 애절한 멜로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각시탈'에서 일본인 교사 ??지 역을 맡은 박기웅.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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