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가 전북의 공격수 에닝요(브라질)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최근 K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에닝요와 라돈치치(몬테네그로)의 귀화를 추진했다. 에닝요는 특별 귀화가 성사되면 이르면 다음달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축구협회 이원재 홍보국장은 9일 "에닝요는 6월부터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라돈치치 같은 경우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내년 3월 이후 대표팀 경기를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에닝요는 지난 2003년 K리그서 활약을 시작한 후 K리그 통산 173경기에서 66골 48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는 최강희 감독과 전북의 K리그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그 동안 K리그에선 신의손, 이싸빅, 이성남등 귀화선수가 있었지만 한국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는 없었다. 일본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은 그동안 귀화선수를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해 왔다. 또한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상대 카타르는 귀화 선수들이 대표팀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오는 17일께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치를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닝요]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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