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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최근 잠적했다 돌아온 록밴드 넥스트의 드러머 김단이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심경을 드러냈다.
김단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죄송합니다. 이렇게 일파만파 일이 커져서인지 제 마음도 더 무거운 거 같습니다. 잠깐이나마 부끄러운 마음을 먹어 여러사람들에게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김단은 이번 사건으로 불거진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몇 가지 오해가 있어 또 다른 오해가 생길까 걱정되어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4일 귀가하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기사였습니다. 6일 오전 10시경 반 질식 상태로 앰뷸런스에 실려 근처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깨어났고 오늘 이곳으로 옮겨져 당분간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실종 사건에 대해 "이번 일은 넥스트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며 지난달 이미 넥스트와는 더 이상 같이 못할 거란 뜻을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 중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경제적 타격이라는 말의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의 다른 지극히 개인적인 일 때문입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김단은 경기도 분당 소재의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차후에도 꾸준히 안정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죄송합니다.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저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복하는 대로 꼭 다시 살게 된 값어치를 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단은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해 가족들과 지인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지난 4일 오후 강남 인근에서 발견돼 귀가조치됐다.
[자신의 잠적에 대해 해명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한 김단. 사진출처 = 김단 페이스북]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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