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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강심장' MC를 맡고 있는 배우 이동욱이 개그맨 김영철을 '강심장'에서 밀어냈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9일 오전 방송된 SBS라디오 파워FM(107.7Mhz) 아침 영어프로그램 '김영철의 펀펀투데이'에서 김영철이 강심장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는 나 때문이다. '고쇼'에 매달리는 모습이 꼴 보기 싫어서 내가 밀어냈다"고 말했다.
앞서 '강심장' 패널로 터줏대감 역할을 자처했던 김영철은 이동욱과 신동엽이 '강심장' MC로 들어가면서, 10일 방송만 하고 '강심장'을 떠났다. 현재 김영철은 SBS '고쇼'에서 고현정, 윤종신, 정형돈과 함께 MC로 나서고 있다.
이날 이동욱은 오프닝을 직접 하고, 방송내내 DJ 김영철과 치열한 입담을 벌이는 등 8개월간 국군방송 라디오 DJ였던 실력을 선보였다.
또 그는 "롤모델은 신동엽"이라고 밝혔고, 이에 김영철이 섭섭해하자 "김영철 개그는 씨뿌리기 개그다. 10개 뿌리면 서너개 겨우 수확하는 농사와 같다"고 입담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동욱은 영어프로그램에 걸맞게 유행어 "나요~"를 직접 영어로 바꿨으며, 또한 스타일리스트가 영감을 주었다는 꽃받침 "나요"의 탄생이야기 등 드라마, 예능 촬영장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강심장' MC로 나서고 있는 이동욱.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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