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의 공격수 ‘라이언킹’ 이동국이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나선다.
최근 전북의 구단 홈페이지에는 글 하나가 올라왔다. 소아암 버킷 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명중인 장의찬(만 7세)군이 ‘이동국 선수와의 만나는 것’이란 소원의 글을 적었다. 전북 서포터인 아버지를 따라 열성적으로 팀을 응원했던 장의찬군은 지난 해 소아암 진단을 받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 선수가 꿈인 장의찬군의 소식을 들은 이동국은 항암치료를 잠시 쉬는 26일 수원전 홈경기에 장의찬군을 초청했다. 또한 함께 힘든 치료를 하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이동국은 ‘K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을 기념하는 이동국 티셔츠 500장을 자비로 제작하여 10일부터 24일까지 구단 사무실로 헌혈증을 기부한 팬에게 26일 경기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일부 수량은 경기당일 기부금을 받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동국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좋은 일에 함께 나누고 싶어서 하게 됐다. 장의찬군의 빠른 쾌유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수원전이 끝난 뒤 장의찬군을 만날 예정이며 기부된 헌혈증과 기부금은 투병 중인 소아암 어린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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