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비룡 군단의 새로운 에이스로 우뚝 선 마리오 산티아고(SK)가 불의의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마리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갑작스런 부상 탓에 1회도 채우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자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한 마리오는 정수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고 이성열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으나 김동주의 직선 타구에 오른 손바닥을 강타 당했다. 김동주의 타구는 마리오를 맞고 굴절돼 2루수 정근우가 잡아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글러브를 내팽개치며 고통을 호소한 마리오는 마운드에 다시 올라 연습 투구를 했으나 더이상 투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SK는 즉각 전유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자신이 내보낸 주자 정수빈이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마리오의 실점은 1점 더 늘었다. 이날 투구 기록은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
SK 관계자는 마리오의 부상 정도에 대해 "마리오가 오른 손바닥 타박상을 입었다.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X-ray와 CT 촬영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마리오 산티아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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