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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탤런트 이세창이 한때 가수로 활동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세창은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청률 45%가 나왔던 드라마 ‘딸부잣집’으로 인기 상한가를 구가하던 1995년 가수 데뷔를 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세창은 “그 당시 박진영이 입을만한 파격적이고 노출이 있는 옷을 입었고, 멀쩡한 옷을 입으면 백업댄서가 옷을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며 “가수 활동으로 드라마 섭외도 끊기고 망가졌다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가수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수 활동을 하던 당시 사실은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었다”며 “드라마 촬영을 할 때는 안 그랬는데 가수활동을 할 때는 노래를 부르고 무대로 내려왔을 때 상실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세창은 또 “누가 내 음반을 가지고 있으면 술자리에 음반을 가지고 오게 한 후 음반을 없애버렸다”며 “내 음반이 500장 팔렸는데 음반을 가지고 계신 분은 연락 바란다”고 감추고 싶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라디오스타’ MC들은 MBC에 소장 돼 있던 이세창의 음반을 가지고 나와 이세창을 경악케 했으며 이세창은 “출연료 안 받을 테니 음반을 팔라”고 울상을 짓다 김원준이 작곡한 타이틀곡 ‘너.하.이’의 안무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는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이세창, 나르샤, 김희원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가수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공개한 이세창.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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