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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이경규가 방송 잠정 은퇴를 선언한 김구라의 빠른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경규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세 MC(이경규 김성주 이윤석)의 공동인터뷰에서 "빠른 복귀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김구라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이제 막 '화성인'의 새 MC로 발탁된 이윤석을 염려하며 "김구라가 생각보다 빠른 복귀를 시도할 때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다"며 "넷이 하게 될지, 셋이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윤석이 그때 꼭 살아남길 바란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대해 이윤석은 "만약 김구라가 복귀하게 되면 예전 모습을 기대하는 이도 있어 혹시라도 돌아온다면 저야 기꺼이 내줄수 있다. 물론 넷이서 꾸려가면 더 좋고..하하 김구라가 저를 쳐 내실 분은 아니다. 함께 가실 분이라고 믿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에게 직접적으로 얘기 들은 건 없냐고 묻자 이윤석은 "김구라와 직접 통화를 했다. 다른 누구보단 제가 하는 게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잘 지켜주라고 형보다 잘하라고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김성주도 "김구라와 통화했는데 이윤석이 들어와서 굉장히 든든하고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뉘앙스에 본인이 복귀할 거라는 느낌을 강력히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윤석은 "저도 그 부분이 걸린다. 제가 됐다고 하니 굉장히 안도하는 느낌이었다"고 불안해했다.
이에 이경규는 "다음주 월요일날 김구라와 만나기로 했다.총체적인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이경규는 과거 자신이 한 막말에 책임을 지고 잠정 은퇴를 선택한 김구라에게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며 "많은 것을 이해받을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쉬는 건 잘하고 있는 것라고 했다. 거침없이 몇 년을 다녀왔기 때문에 쉬어주는 것도 좋다. 독특하고 훌륭한 후배이기 때문에 만약 다시 돌아온다면 완전 다른 김구라는 아니겠지만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김구라의 빠른 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이경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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