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4', 한국에서 아이디어 얻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에 출연한 윌 스미스의 깜짝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맨 인 블랙' 시리즈를 연출한 베리 소넨필드 감독과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조쉬 브롤린은 8일 '맨 인 블랙3' 일본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도쿄 록본기 힐즈 아레나를 찾았다.

이날 베리 소넨필드 감독은 "어제 한국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그 와중에 윌 스미스가 다음 시리즈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며 "'맨 인 블랙3' 역시 윌 스미스의 발상에서 출발했기에 차기작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실제로 7일 서울 리츠 칼든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회견 당시 그는 "이번 시리즈의 시간여행 콘셉트를 윌 스미스가 제안했다"며 "속편은 제이(윌 스미스)의 과거로 돌아가 윌 스미스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를 캐스팅 할 수도 있겠다"고 4편 제작을 암시했다.

윌 스미스 역시 "한국에 외계인이 있다면 원더걸스일 것"이라는 깜짝 발언과 함께 같은 날 저녁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레드카페 현장에서 만난 원더걸스 선예와 혜림에게 "속편이 제작된다면 외계인 카메오로 등장해 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윌 스미스와 조쉬 브롤린, 베리 소넨필드 감독은 7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맨 인 블랙3'는 오는 24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

['맨 인 블랙3'의 베리 소넨필드 감독, 윌 스미스, 조쉬 브롤린(왼쪽부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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