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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야구에 대처하는 한국과 미국의 차이[조인식의 와일드피치]

시간2012-05-11 10:08:15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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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브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는 예정보다 1시간 이상 지연된 뒤 시작됐다. 경기 시작 전에 비가 내린 탓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국내 정서로 봤을 때 선뜻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는 장면이 있었다. 분명 화면을 통해서는 빗줄기가 보이지 않았고, 또 한참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은 플레이볼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당시 중계방송을 하던 해설자는 '선발투수에 대한 배려'를 이유로 들었다. 혹시라도 양 팀의 선발투수가 등판해 공을 던진 뒤에 다시 비가 온다면 경기는 중단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선발 투수는 1~2 이닝만 던지고 그날 경기를 접어야 한다. 그래서 확실히 하늘이 갠 뒤에 경기를 시작한다는 것이 요지였다.

그렇게 긴 시간을 기다려 시작된 경기는 악천후로 인한 중단 없이 2시간 30여분이 지나고 정상적으로 끝났다. 필요한 시간보다 더 긴 기다림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선수나 관중들에게 중단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을 만한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경기 시작 전 이와 같은 상황이 되면 2시간이든 3시간이든 기다린다. 정 힘들다고 판단되면 추후 일정을 재편하거나 더블헤더를 치른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좀 더 빠른 판단을 한다. 경기 전 비가 오면 경기가 시작되기 한참 전에도 취소 결정을 내린다. 평일 기준으로 오후 6시 30분에 홈팀 선발투수의 초구가 포수 미트를 향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네 정서다. 10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처럼 1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가는 빗줄기 속에서 강행되는 경기도 많고, 선발투수가 2~3회를 마친 뒤 굵어진 비로 인해 원치 않았던 긴 휴식을 갖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상당히 재미있기도 한 두 나라의 차이다. 인프라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기다릴 줄 아는 미국의 문화를 예로 들어 우리나라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를 비판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이러한 두 나라의 현재 관행을 있게 한 환경적, 문화적 차이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한국인은 급하고 미국인은 느긋해서 메이저리그가 긴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의 경우 비오는 날 가장 민감한 것이 야구장 내에서의 식사와 집으로 돌아가는 교통편 문제다.

좀 더 풀어서 말하자면 한국은 야구장 내에서 끼니를 해결할 만한 곳이 없다. 치킨과 맥주가 야구장의 대표 먹거리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도 야구장에 오는 날은 '밥 대신 치킨이나 햄버거를 먹는 날'로 여기고 야구를 보기 위해 밥을 먹지 못하는(?) 희생을 기꺼이 감수한다.

그러므로 한국의 팬들은 야구와 끼니 중 하나는 확실히 챙겨야만 하는 입장이 된다. 기본적으로 팬들은 야구장에 오는 날 만큼은 '밥보다 야구'라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온다. 하지만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 '밥이라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애매한 경기에서도 빠르게 우천순연 결정을 내리거나 경기를 강행해주기를 원한다. 한 번 시작된 경기는 웬만하면 끝을 보는 것이 보통이므로 팬들은 그라운드 위에 선수들이 나와 있으면 궂은 하늘을 보면서도 걱정하는 경우가 드물다.

여기에 교통도 한 몫을 거든다. 국토가 (비교적)넓지 않고 대중교통이 발달한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팬들이 지하철이나 버스, 짧은 거리라면 택시 등을 이용해 야구장에 온다. 그렇기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마찬가지다. 미국처럼 2~3시간을 기다린 뒤 경기를 관람한다면 9회말이 끝나기 전에 대중교통이 끊기는 상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달리 미국은 멀리서 오는 관중의 비율이 우리보다 높다. 멀리서 오려면 자가용은 필수다. 번거롭기도 하겠지만 장점도 있다. 시간에 비교적 구애받지 않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뉴욕과 같은 지역은 지하철이 24시간 운행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교적 그렇다는 것이지만, 늦은 시작과 끝은 우리나라에서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먹거리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구장 안에서 저녁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다르지 않으나, 미국인들은 야구장 내 먹거리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평소 먹는 음식들과 (우리에 비해)크게 다르지 않다. 늘 먹던 것들을 야구장에서도 먹으니 긴 시간을 한 자리에 앉아서도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기다릴 수 있다. 어디에 있건 먹어야 할 것을 야구장 의자에 앉에서 먹을 뿐이다.

빗속 야구에 대처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 어느 분야에서든 하나의 현상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우천순연과 정상 진행의 사이, 한국과 미국의 비오는 날 야구장 풍경에는 이런 직접적인 것들 외에도 설명 가능한 혹은 불가능한 수많은 차이들이 숨어 있다.

[이 사진을 본 한국인과 미국인의 반응은 다를 수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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