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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가수 이효리와 포경수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이효리의 소셜클럽 골든12'에 출연한 김제동은 이효리로부터 "요즘 성적 억압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더라. 마음의 빗장을 풀어"란 말을 들었다.
김제동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김정운 교수로부터 성적인 억압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효리는 "오빠가 성에 대해 자유로운 편이 아니다. 그런 얘기하면 얼굴 빨개지고"라며 버섯을 먹던 김제동에게 "왜 이렇게 버섯만 먹어. 다른 것도 먹어"라고 말했다.
이에 김제동은 발끈하며 "야. 이제 버섯도 못 먹냐. 이제 어디 가서 뭘 먹지를 못 하겠다. 뭘 집으면 성적 억압이라고 한다. 꼬치는 먹을 수 있겠냐. 고추장은? 뭘 아무것도 못 먹는다"고 토로했다.
이효리는 "우리나라 남자들 대부분이 그런 얘기하면 쑥스러워한다"며 "성적인 얘기 좀 해봐"라고 김제동을 부추겼다.
김제동은 "다 얘기 했다. 내가 포경수술을 못했다. 그걸 너한테 처음 고백했다는 것도 웃기지만"이라며 과거 MBC '무한도전' 촬영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그 말이 방송에 다 나갔다. (유)재석이 형이 얘기를 했다. 그리고 어떤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한 아나운서가 '자 다음 소식은 인기 MC 김제동씨가 포경수술 안했다는 소식입니다'라고 말했다. 그게 자막으로도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방송인 김제동. 사진 =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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