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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KBS 2TV ‘TOP 밴드 시즌2’(이하 탑밴드2) 2회 방송의 3가지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지난 5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과는 별개로 많은 화제거리를 낳은 ‘탑밴드2’는 12일 오후 11시 15분 2회 방송을 예정 중이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광필 PD는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슈퍼키드는 탈락했을까?
트리플 경연 첫 팀으로 등장한 슈퍼키드는 구텐버즈, 트랜스픽션과 경합을 벌였다. 결과는 트랜스픽션의 승리. 하지만 제작진은 첫 등장한 팀의 탈락자를 방송 말미에 공개했다.
물론, 슈퍼키드와 트랜스픽션의 경우 이번 ‘탑밴드2’의 우승후보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타 다른 팀들의 경우 방송을 쭉 붙여서 경연과 탈락 여부를 방송한 것을 감안한다면 파격적인 편집이다.
방송 말미에 트랜스픽션의 승리 사실을 전한 제작진은 바로 방송 클로징을 내보냈다. 다른 경연에서 탑초이스로 3팀이 살아남았다는 전례가 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슈퍼키드가 구제를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광필 PD는 “의도한 편집”이라며 “2회 방송의 관전 포인트로 슈퍼키드의 탈락 여부를 들 수 있다. 지난 주에 이어진 방송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슈퍼키드의 탈락 여부에 대해 김 PD는 “절대 말해 줄 수 없다”고 방송을 통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피아와 맞붙는 팀은?
지난 주 방송에서도 잠깐 공개됐지만, 피아는 이번 ‘탑밴드2’의 최대 이변이다. 피아는 10년 가까이 한국 오버/인디 신에서 활동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려온 뉴메틀 밴드.
피아는 방송에서 공개됐듯 ‘탑밴드의 밴드킬러’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오랜 세월 쌓아온 무대에서 노하우와 연주 실력으로 다른 밴드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또, 해외 유수 락페스티벌에 초청을 받는 유명 팀이기에 심사위원들 또한 심사하기 까다로운 밴드인게 사실이다.
하지만 김 PD는 “물론 피아가 최고의 밴드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과 맞붙는 밴드 또한 만만치 않은 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아의 2차 경연 통과를 위협할 강력한 밴드가 등장한다는 설명이다.
▲‘편집’ 확 달라진다.
기대 속에 시작됐던 ‘탑밴드2’지만 1회에서는 편집의 어색함이 지적됐다. 지나치게 심사위원 중심인데다, 밴드 음악을 표방했던 ‘탑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밴드 만을 위한 무대 연출이나 방송을 볼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PD는 “지난 주 다소 방송이 어수선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시청자들의 편집지적에 대해 인정했다.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도 다소 들뜬 분위기에서 방송을 편집했고 그런 여파가 방송에도 보였다”고 말한 김 PD는 “뜨거운 현장이지만 시청자들은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안정된 편집을 2회 방송부터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탑밴드2’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인천 송도에서 3차 300초 경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탈락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슈퍼키드.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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