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이 대전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과 대전은 11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리그 8위 포항은 대전과 비겨 K리그 2연패서 벗어난 가운데 4승3무5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대전은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2승1무9패를 기록해 탈꼴지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은 김진용과 지쿠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황진성과 아사모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수와 이명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윤원일 김광석 이원재 신광훈이 맡았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대전은 케빈과 황진산이 공격수로 나섰고 지경득과 황명규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는 김찬훈 김태연 이호 이웅희가 책임졌고 골키퍼는 김선규가 출전했다.
포항은 전반 1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다. 지쿠에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황진성이 골키퍼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선규의 선방에 막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대전은 케빈의 헤딩 슈팅과 한덕희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포항 역시 전반 31분 김진용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원일 대신 김원일을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포항은 후반 1분 지쿠에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돌파한 이명주가 단독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김승규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에도 포항은 후반 3분 아사모아가 상대 골키퍼 김선규가 걷어낸 볼을 가로챈 후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 마저 김선규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후반 11분 황진성을 빼고 조찬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대전 역시 황진산 대신 김동희를 출전시켰다. 포항은 후반 22분 김진용 대신 박성호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포항은 후반 23분 지쿠의 로빙패스에 이은 조찬호의 헤딩 슈팅 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은 경기 종반까지 대전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대전은 후반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을 단독돌파한 레오의 슈팅이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포항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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