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박종우가 대구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부산의 승리와 함께 4연승을 이끌었다.
박종우는 1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서 전반 39분 맥카이의 침투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부산은 2-0 승리를 거뒀다. 박종우는 경기를 마친 후 "팀이 잘되어 가는 상황에서 중요한 골을 넣어 영광"이라며 "프로에 입단해서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었는데 나를 공격적으로 발전시켜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감독님께 열심히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그런 것들이 생각났다"는 박종우는 "안익수 감독님은 선수들의 마음을 차갑게 만드신다. 질타를 해주시면서 선수들이 나약함을 극복하고 올라설 수 있게 해주신다. 나 역시 그런 것들을 느낀다. 어떻게 하면 감독님과 팀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하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박종우는 올시즌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지난해 기록했던 공격포인트 숫자를 올시즌 12경기 만에 달성했다. 이에 대해 박종우는 "지난해에는 5-4-1을 자주 활용했는데 올해 전술 변화가 도움된 것 같다. 훈련때 슈팅이나 크로스 연습을 더 많이 연습했고 감독님도 그것을 주문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지트레이닝을 자주한다는 박종우는 "우리팀 전술은 투톱이 아니라 원톱이다. (방)승환이형이나 파그너가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속에서 나오는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생각을 많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시즌 초반 부산이 질식수비라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뛰는 선수 입장에서 재미가 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우리 장점이 움츠려들었다가 펼쳐나가는 것"이라며 "그런 것들에 있어 코치진과 선수들이 일치하고 있다. 재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로서는 재미있는 축구를 한다"고 답했다.
최근 소속팀 부산이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우리팀은 감독님 영향이 크다. 선수들 또한 부정적인 선수가 없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소통이 있어 팀이 발전한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고 선수들도 감독님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우.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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