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의 한지호가 대구전서 쐐기골을 이끌어내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부산은 1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서 2-0 승리를 거두며 4연승과 함께 8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했다. 한지호는 이날 경기서 후반 44분 교체 출전한 가운데 후반 인저리타임 황순민의 자책골을 이끌어 냈다.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한지호는 김창수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한지호의 슈팅은 제대로 임팩트되지 못했지만 대구 황순민의 다리에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대구전을 앞두고 한지호의 노력을 칭찬했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달 서울전을 마치고 밤 12시가 되어 숙소를 나오는데 공을 차는 소리가 들렸었다. 그날 경기에서 단독찬스를 못 넣은 지호가 그때까지 슈팅 연습을 하고 있었다. 본인 스스로 한심하다고 이야기하면서 땀반 눈물반이 되어 슈팅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안익수 감독은 "항상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력을 열심히 하면 크로스바를 때린 슈팅도 골문 안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의 마음가짐"이라고 전한 가운데 서울전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던 한지호는 서울전 실수를 만회하며 대구전 쐐기골을 이끌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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