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두산 베어스 김현수(25)가 결승타 포함 3타점으로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1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올리며 3타점을 수확했다.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KIA에 5-2 역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김현수의 3타점은 모두 승부 흐름과 직결되는 가치 있는 타점이었다. 3회에는 0-2에서 한 점을 따라붙는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5회에는 무사 2,3루에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 2루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손가락 부상에 대해 "현재 95%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이정도는 안고가야 하기 때문에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잠실 LG전에서 베이스러닝을 하던 중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다쳐 한 동안 결장했던 김현수는 12일부터 선발로 복귀해 두 경기만에 결승타를 터뜨렸다.
이어 "타이밍을 앞에 놓고 치니 땅볼은 줄어들고 플라이가 많이 양산이 돼서 약점이 보완된 느낌이다"라는 말로 선발 복귀 2경기 만에 살아난 비결을 공개했다. 김현수가 살아난 두산은 김동주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음에도 KIA에 승리할 수 있었다.
김진욱 감독도 김현수의 복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클린업에 현수가 들어와서 타선의 짜임새가 잡혔고, 1점을 뽑기 위해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현수의 활약으로 KIA에 2연승을 거둔 두산은 15일부터 잠실에서 한화를 맞아 3연전을 치른다.
[결승타를 날린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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