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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서 선덜랜드에 승리를 거뒀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맨유는 13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서 선덜랜드에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선덜랜드전 승리로 28승5무5패(승점 89점)를 기록해 최종전서 퀸즈파크레인저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승점 89점)에 골득실서 뒤져 리그 우승을 놓쳤다. 맨유의 박지성과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이날 경기서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루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애쉴리 영, 긱스, 발렌시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스콜스와 캐릭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존스가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선덜랜드는 캠벨과 세세뇽이 공격수로 나섰고 맥클린과 가드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전반 20분 루니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루니는 필 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밀어 넣어 선덜랜드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루니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전반 33분 애쉴리 영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볼을 루니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맨유는 후반전 들어서도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2분에는 애쉴리 영의 침투패스에 이어 루니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맨유는 후반 30분 스콜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맨유는 경기 종반까지 주도권을 잡고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맨시티가 극적인 승리를 거둔 탓에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쳤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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