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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에서 2회 연속 콘서트를 연 한국가수는 슈퍼주니어가 최초이고, 또 별다른 데뷔와 일본 활동없이 수 많은 일본팬들을 사로잡는 저력을 과시했다.
슈퍼주니어의 상징색인 펄 사파이어 블루 풍선과 응원 도구를 들고 열띤 응원을 펼친 엘프재팬(슈퍼주니어 일본팬클럽)은 사상을 초월할 정도의 인파로 공연장을 가득채워 일본내 슈퍼주니어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슈퍼주니어는 13일 진행된 일본 도쿄돔 공연장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슈퍼쇼4' 기자간담회에서 자신들이 일본에서 사랑받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기분좋게 답했다.
은혁은 "우리의 '일본 도쿄돔 '슈퍼쇼4' 콘서트가 시야 제한석까지 모두 매진됐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 공연 무대에 올랐을때 한 눈에 다 안들어올 정도로 팬 분들이 많아 정말 멋있고 놀라웠다"고 도쿄돔 첫 회 공연을 마친 들뜬 기분을 담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슈퍼주니어가 일본에서 사랑받는 이유로 "일본도쿄돔 공연은 정만 톱스타가 아니니면 어렵다고 하더라. 우리 슈퍼주니어는 아이돌의 틀을 깨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아이돌은 굉장히 신비주의에 카리스마가 있고 멋있는데 우리는 자유분방하다"고 슈퍼주니어가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는 비결을 말했다.
리더 이특은 "사실 일본에서 제대로 된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음에도 인터넷과 SNS 등 IT매체를 통해 많은 노출분야가 있어서 사랑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 도쿄돔에서 양일간 개최된 이번 '슈퍼쇼4' 콘서트는 작년 12월, 8만 관객을 동원한 오사카 교세라돔 공연에 이어 또 한번 전석 매진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도쿄돔 공연은 별다른 프로모션이나 일본의 정식 데뷔없이 이뤄진 단독 콘서트였지만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에서의 슈퍼주니어 위용을 입증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26, 2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슈퍼쇼4' 콘서트를 대성황리에 마친 슈퍼주니어.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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