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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아쉽게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퍼거슨 감독(스코틀랜드)이 다음 시즌 우승에 다시 도전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같은 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번째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잘했다고 볼 수 있다”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에겐 오늘 발생한 일들이 5년에서 길게는 10년 가까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비록 맨시티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맨유와 어린 선수들에겐 미래를 위한 좋은 약이 됐다”며 올 시즌 우승 실패가 쓴 약이 됐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다음 시즌 우승 탈환을 자신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에 들어갔다. 올 시즌과는 다를 것이다. 맨유는 우승에서 멀어지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다”며 맨시티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잘해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맨유는 도전을 두려워하는 팀이 아니다. 나 역시 도전을 즐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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