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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EPL)가 종료된 가운데 아스날의 판 페르시(네덜란드)가 생애 첫 득점왕에 등극했다.
판 페르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판 페르시는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에서 30골을 터트린 판 페르시는 루니(잉글랜드)와 아구에로(아르헨티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EPL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판 페르시는 아스날이 리그 3위에 오르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판 페르시는 팀을 떠난 파브레가스(스페인), 나스리(프랑스)의 공백을 홀로 메우며 아스날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위기 때마다 아스날을 구한 신들린 득점포는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판 페르시와 아스날의 계약 기간은 2013년 여름까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유벤투스(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가 판 페르시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시즌이 끝난 만큼 판 페르시가 아스날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은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스페인)이 차지했다. 실바는 1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리그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최종전에서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제코(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동점골을 만들며 역전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판 페르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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