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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조영구의 아내 신재은이 심리검사 결과 경미한 우울증 가능성과 함께 상담이 필요하단 진단이 나왔다.
신재은은 1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김혜연, 도경숙과 함께 출연해 남편에 대해 그간 담아뒀던 속내를 토로했다. 특히 심리검사를 통한 결과를 보고 남편 조영구 역시 충격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검사결과 신재은이 보는 조영구와의 부부관계는 "이상적 구원자를 꿈꾸는 화난 소녀와 예민한 남자"라는 정의가 내려졌다. 특히 신재은의 속마음은 내면이 허전한 상태로 목표가 높아 자신을 평가절하하고 평소 실망감을 내색하거나 위로 받지 못해 신체적 통증으로 표출한다고 했다. 또 우울증 진단도 가능한 상태라고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가족의 그림을 그려보라는 검사에서 신재은은 "가족을 그리라는 데 눈물이 나더라"며 정면을 응시하고 마이크를 쥐고 있는 커다란 남편과 옆에서 그런 남편을 바라보는 자신과 자녀의 모습은 작은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에 담당 의사는 "서로를 같이 바라보고 있거나 온 가족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면 동일선상 감정으로 볼 수 있는데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것은 부부 사이의 감정이 잘 조율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인물의 사이즈가 다른 것은 심리적으로 위축됐다는 것으로 왠지 슬퍼 보이는 가족 그림이다"고 평했다. 조영구는 "아내의 속마음을 잘 몰랐다. 충격이다"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담당의는 신재은에게 "남편에 위축돼 있으면서 굉장히 많이 의지하고 있다"며 "심리적인 고통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남편에게 알려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 경미한 우울증 가능성을 언급하며 "실제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부정적이고 감정 조절이 잘 안 될 때가 있어 이는 상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신재은은 이밖에 조영구가 자신의 방송 출연을 막고 모든 경제권을 쥐고 있으며 집, 차에서 보험가지 모든 것이 다 조영구의 명의라고 폭로하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다.
[심리검사를 통해 남편 조영구에 위축된 심리상태와 우울증 소견을 보인 신재은.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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