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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각시탈'을 통해 애절한 사랑을 그려낼 배우 주원과 진세연이 애마 커플에 등극했다.
주원과 진세연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영웅의 길을 선택하면서 목숨 같은 사랑을 버려야 했던 남자 이강토와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도 불사한 여자 목단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극중에서 몸을 쓰고 말을 타는 장면을 소화해야 하지만, 승마 연기는 처음. 따라서 말과 익숙해지기 위해 틈틈이 승마장을 찾아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주원은 "액션 연기는 내 몸을 내가 컨트롤하면 되는데, 승마는 말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초반에는 말과 말이 안통해서 조금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연습을 할수록 말과 친해졌고 이제 승마 연기도 많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진세연 역시 "생각보다 말의 키가 커서 처음에는 조금 겁을 먹었다. 그래서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 더 열심히 연습했다. 드라마를 보시면 승마 초보라는 느낌은 안 받으실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주원과 진세연 모두 기본적으로 타고난 운동감과 유연성을 갖고 있어 나날이 말을 타는 모습이 프로다워졌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 제작진은 "말이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승마 액션 촬영은 힘든 부분이 있는데, 두 배우 모두 말을 다루는 솜씨가 나날이 발전해 좋은 장면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각시탈'은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이름 없는 영웅 각시탈의 길을 택하게 된 강토, 그에게 목숨도 불사한 사랑을 보내는 여인 목단, 그리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박기웅)의 애절한 멜로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오는 30일 첫방송 예정이다.
[승마 연습중인 주원(위)과 진세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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