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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6)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재소환될 예정이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 측에 따르면 고영욱은 15일 오후 2시 재소환돼 추가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친 뒤 고영욱에 대해 이번주 내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조사에서는 고영욱과 고소인 A(18)씨 사이의 진술이 엇갈린 부분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과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A씨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와 성관계 당시 강제성 여부에 대한 확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앞서 고영욱에게 A씨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맞수다'의 PD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해당 PD는 관련 사건의 책임을 지고 프로그램에서 물러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 3월 30일 자신의 오피스텔에 미성년자 A씨를 불러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술을 먹인 뒤 강간한 혐의와, 지난 4월 5일 같은 장소로 A씨를 데려와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들어 고영욱에 대해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10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검찰에서 보강수사를 지시하면서 재수사에 돌입,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성폭행 혐의로 15일 재소환 예정인 방송인 고영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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