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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이자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이 지난달 30일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에 대해 폭로한 박진영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앙현석은 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8살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2집 때 까지 15년간 살았던 마음의 안식처이자 힐링 장소인 인사동을 20년 만에 찾았다.
양현석은 “박진영이 출연한 ‘힐링캠프’를 모니터링 했다. 박진영에게 할 말이 많다”며 “박진영 편이 굉장히 재미있었지만 내가 더 재미있다. 시청률은 무조선 (박)진영이보다 더 나와야 한다”고 박진을 견제 하면서도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양현석은 “박진영이 ‘힐링캠프’를 통해 밝혔던 것들이 모두 사실”이라며 “내가 원래 ‘K팝스타’에서 독설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니 참가자들이 동생 같지 않고 자식처럼 여겨졌다. 다듬어지지 않은 아마추어 참가자들에게는 질책보다 칭찬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현석은 무섭다”는 박진영의 말 또한 인정하며 “회사에서는 무서운 존재다. 소속 가수들에게 따뜻하게만 대하면 매니저들의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단 1명이라도 회사에 무서운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박진영처럼 소속 가수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소속 가수와는 적절한 거리를 둬야 하기 때문에 식사, 술자리를 안 한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공개했다.
이어 “양현석이 100분 토론에서 박진영을 조종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렇게 오래된 일을 기억하고 있는 박진영이 희한했다”며 “정말 나와 다른 인간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양현석은 또 17년간 한결같은 일과를 수행했던 박진영에게 “나는 내가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자며 주는 대로 먹는다고”말해 MC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을 폭소케 했다.
[박진영의 말을 인정한 양현석.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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