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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경북 안동 소재의 4년제 대학인 건동대학교가 자진폐교를 결정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건동대 재단인 학교법인 백암교육재단이 오는 8월31일까지 폐교하겠다는 학교폐지 인가신청서를 지난 11일 교과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건동대는 지난 2월 공식 폐교한 명신대, 성화대학에 이어 현 정부의 3번째 퇴출 대학이 됐다.
지난 2010년 교과부가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한 건동대는 올해 감사원으로부터 부당학점(76명) 및 학위(13명) 수여 취소, 무단 처분한 수익용 기본재산 11억4000만원 환수 등 감사 처분 이행을 명령받았다. 또 교원 확보율을 충족시키지 못해 올해 입학정원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158명으로 감축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학 구조개혁 작업에 착수한 교과부는 지난해 12월에 명신대와 성화대학에 대한 학교 폐쇄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는 선교청대에 오는 6월까지 감사결과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교폐쇄와 법인해산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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