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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신은경이 독한 이미지를 벗고 착한 아줌마로 변신한다.
신은경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극본 박언희 이현정, 연출 박경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새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전했다.
신은경은 극중 구속위기에 처한 남편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없이 위장이혼에 동의했다가 남편의 배신으로 진짜 이혼녀가 되어버리는 아줌마 차순영 역을 맡았다. 그녀는 시아버지, 남편, 아이에 한없는 모성애를 전하는 차순영 역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전할 전망이다.
그녀는 이날 발표회에서 "대본을 보면서 공감이 됐다. 캐릭터 자체가 어디에나 있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우리네 사는 모습을 통해 리얼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배우 생활한지 올해로 27년째다. 그간 똑 부러지고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하다보니 NG도 용납못하고 매사에 완벽주의자처럼 행동했다"며 "차순영에 몰입하고 극중 인물이 되어 가면서 내 자신에게 편해졌다. 매니저에게 '너네들에게 화낼 일 이제 없다'고 까지 말했다. 착한 배역을 준 작가에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은경은 지난달 출연했던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회상하며 "'힐링캠프' 출연 이후 극중 착한 아줌마 차순영과 매치되는 부분이 발견된 것 같다, 제작진이 '힐링캠프'를 보시면서 많은 부분을 발견했고 기회를 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그래도 당신'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재벌가의 비정한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이혼남녀가 되어버린 한 소시민부부의 이혼과 그에 반응하는 가족구성원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드라마다. 21일 오후 7시 15분 첫방송.
[새 드라마에 대한 각오를 전한 신은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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