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29)가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나 2실점으로 잘 버텼다.
탈보트는 1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퀄리티 스타트(QS)에는 실패했지만, 초반 많은 투구수에도 불구하고 6이닝 가깝게 책임졌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탈보트는 1회 선두 이용규와의 승부에서 공을 8개나 던지며 힘든 출발을 했다. 2번 김선빈에게 우전안타와 도루 뒤, 2사 후 터진 최희섭의 빗맞은 안타에 첫 실점하며 KIA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1회에만 공 31개를 던진 탈보트는 2회와 3회를 무안타로 넘겼다. 4회에는 첫 타자 최희섭의 2루타에 1점을 더 내줬다. 1사 2루에서 나지완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후속타는 없었지만 2사 후 탈보트는 폭투로 2점째를 내주게 됐다.
2실점 이후 탈보트는 5회 1사에서 안타로 출루한 이용규를 1루 견제로 잡아내는 등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승리요건을 갖춘 뒤 6회에는 상대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도 2회까지 실점이 없었다.
6회 2사까지 100개의 투구수를 채운 탈보트는 주자 1명을 남겨둔 채 권오준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권오준이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쳐 탈보트의 자책점은 더해지지 않았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KIA에 7-2로 여유 있게 앞서 있다.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춘 탈보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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