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병현, 18일 삼성전에서 국내 선발 데뷔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병현이 선발로 출격한다.

'핵잠수함' 김병현(넥센 히어로즈)이 1군 무대에서 선발로 나선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경기 종료 후 "김병현이 1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병현은 그동안 1군에서 선발로 던지기 위한 과정을 착실히 밟아왔다. 박찬호(한화 이글스),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등 다른 해외파에 비해 계약을 늦게 한 관계로 2군에서 몸을 만든 김병현은 2군 연습경기와 퓨처스 리그 경기 선발 등판에 이어 최근에는 1군에서 불펜투수로 나섰다.

김시진 감독을 비롯한 넥센 코칭스태프는 김병현의 몸 상태가 1군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상황까지 올라왔다고 판단, 드디어 선발투수로 나선 핵잠수함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선발투수에 욕심을 갖고 있던 김병현이 한국 1군 선발 데뷔전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인 넥센 김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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