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진갑용(38)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진갑용은 1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 결승타가 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8-3 대승에 기여했다.
1-1로 맞서고 있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3-1을 만든 진갑용은 2회말 돌아온 타석에서 외야 좌측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타점을 하나 더 추가하며 7-1로 리드 폭을 벌렸다. 결승타와 쐐기타를 터뜨린 진갑용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진갑용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보다는 팀을 먼저 언급했다. 진갑용은 "팀이 본 모습을 찾은 것 같다 무척 기분이 좋다"는 말부터 꺼냈다. 이어 자신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서 "감독님이 출장 조절을 해주셔서 체력적인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진갑용은 6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지난 8일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다면 13경기 연속안타가 될 정도로 진갑용은 좋은 타격감을 오래 유지하고 있다.
팀도 시즌 초 고전을 거듭했지만 특유의 투수력을 앞세워 점점 선두권으로 다가가고 있다. 진갑용은 마지막으로 "팀 주장으로서 하루빨리 1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위에 2.5게임차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진갑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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