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아내 경맑음, "둘째 딸 출산 1시간 전까지 병원안갔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씨가 출산당시 남편에게 서운했던 점을 고백했다.

경맑음씨는 최근 진행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녹화에 출연해 둘째 딸 출산당시 무심했던 남편에 대한 서운함과 그에 복수한 사연을 밝혔다.

그녀는 "남편이 첫째 출산 때와는 다르게 별달리 긴장하지도 안타까워하지도 않아 극도로 섭섭했다"며 "라디오 생방송 중인 남편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 산통이 주기적으로 찾아옴에도 불구하고 출산 1시간 전까지 병원에 가지 않고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집에서 버틴 것이 아니라 친구와 태연하게 삽겹살 식사에 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 디저트로 즐기면서 남편보다 오히려 더 태연하게 굴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을 전화로 확인한 정성호는 "불안한 마음에 무슨 정신으로 방송을 했는지 혼비백산 상태였다"고 답했다.

경맑음씨는 "양수가 터지는 느낌이 오자 비로소 병원으로 가 태연하게 입원절차를 밟았다"고 말해 주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은 17일 오후 11시 15분.

['자기야'에 출연한 정성호(왼쪽)-경맑음 부부.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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