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가연이 남자친구 프로게이머 임요환과의 잇따른 결혼 관련 보도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김가연은 1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기사 쓸 거 없어서 다들 어쩌실라우? 걱정이 됩니다. 예, 암요"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렇게 우릴 들볶는지 원. 때가 되면 어련히 알아서 잘 할게요. 제발 그러지 좀 마요. 일부 사람들은 제가 막 떠들고 다닌다잖아요. 방송이든 인터뷰든 물어보면 대답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직업이 임요환 여자친구라는 말은 좀 충격적이군요. 제 일 잘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요"라고 전하며 "공개커플은 진짜. 이런 게 피곤하구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토크쇼 '쇼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가연이 출연하는 방송 내용을 알렸다.
'쇼킹'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가연은 녹화에서 남자친구인 프로게이머 임요환과의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결혼은 당연히 할 생각"이라고 밝힌 뒤 "절친 유재석이 1부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가연은 "남자친구와 결혼만 안했지 이미 와이프나 마찬가지"라며 "지금도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며 챙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가연은 딸에 대해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고 18살"이라며 "현재 일 때문에 떨어져 지내지만 친구 같은 사이로 나보다 더 예쁘다"고 밝혔다. 특히 딸과 임요환과의 사이가 좋은지 묻는 MC 탁재훈의 질문에 김가연은 "딸이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을 임요환에게 상담하기도 하고, 서로 영상통화도 자주하는 사이"라며 "임요환이 딸에게 아빠처럼 자상하게 대해줘 나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김가연은 '쇼킹' 방송 관련 보도가 쏟아지자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래. 나 남자 15명이랑 같이 살고 있다. 기사 제목 봐라"라며 강하게 불쾌감을 표했다.
[프로게이머 임요환(왼쪽)과 배우 김가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