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이준수가 프로 데뷔 첫 타석을 2타점 역전타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화 이글스의 백업 포수 이준수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수비 때 포수로 교체돼 8회초 2사 2, 3루 첫 타석에서 좌익수 오른쪽으로 2타점 역전타를 쳐냈다.
이준수는 2006년 쿠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 출신으로 2007년에 KIA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지만 2년 만에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2009년 현역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9월 한화에 입단 테스트를 받고 들어와 올시즌 백업포수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수는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8회말 수비 때 교체돼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지만 타석에 나설 기회는 없었다. 16일 두산전에서 8회초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맞은 타석을 결승타로 화려하게 장식한 것이다.
경기를 마친 후 이준수는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 데뷔 첫 타석에 대해 "코치님들이 편하게 치라고 말씀하셨고, 떨리지는 않았다"며 "(상대투수가) 나에게 승부를 걸어올 것 같아 자신감있게 나선 것이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전타를 쳐내고 환호하는 이준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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