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박주영(아스날)이 끝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LG디스퀘어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그 동안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해왔던 박주영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날(잉글랜드)에서의 출전기회를 얻지 못해 발생한 경기력 우려 뿐만 아니라 병역 문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 동안 대한축구협회는 박주영이 자신의 병역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을 제의했지만 박주영은 끝내 이를 거부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올시즌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한 박주영이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나타내기를 원했지만 박주영은 끝내 축구협회와의 접촉도 거부했다.
축구협회의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16일 자정까지 박주영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끝내 박주영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아스날에서의 출전시간보다 병역 문제 같다. 본인의 공식적인 인터뷰나 이야기가 없어 많은 분들이 오해나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이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면서도 "앞으로 선수생활을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해야할 선수다. 그런 입장 표명이나 이적을 해서 예전과 같은 활약을 한다면 앞으로 여러가지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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