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31)이 최근 논란이 된 에닝요의 특별귀화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밀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아쉽게 놓친 박지성은 오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수원과 울산의 K리그 경기를 관전한 뒤 23일에는 태국에서 자선축구 경기를 갖는다.
오랜만에 입국한 박지성은 에닝요의 특별귀화에 대해 “국가대표는 축구 선수에 있어 최고의 정점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그에 대한 상징성이 매우 크다. 때문에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국민들의 응원을 받는 선수가 대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있어서 에닝요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에 의해 추진된 에닝요의 특별귀화는 대한체육회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위기에 놓인 상태다. 협회측에서는 재심을 요청했지만 절차가 완료되기까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발표한 스페인-카타르-레바논전 대표팀 명단에서 에닝요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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