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사이트가 해킹돼 40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EBS에 따르면, EBS 메인사이트(www.ebs.co.kr)가 지난 15일 중국발 IP로부터 해킹을 당했다.
이에 일부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회원수 총 2000만명 중 400만명정도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2009년 12월 이전에 가입된 일부 회원의 이름, 아이디, 비밀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EBS측은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 정보는 보관하지 않고 있어 이번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BS 메인사이트는 EBS TV와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KT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EBS는 만약의 피해에 대비해 동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타 사이트의 모든 비밀번호를 꼭 변경하고, 보이스피싱, 스팸 메일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EBS 측은 "이번 침해 사고에도 불과하고 현재 EBS 전 사이트는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아무런 이상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유출가능성이 있는 회원들에게 바로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EBS는 정확한 피해규모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분석 중으로, 자세한 경위파악과 범인 검거를 위해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