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윤석민(26)이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윤석민은 17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했다. 6실점은 윤석민의 시즌 최다 실점이며 3이닝은 시즌 최소 이닝 투구다.
1회말 선두 배영섭과 박한이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윤석민은 2사 후 고전하며 2점을 내줬다. 이승엽에 우전안타를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한 윤석민은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흔들렸다. 이어 최형우에게 우중간, 강봉규에게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2회에는 박석민의 한 방에 무너졌다. 1사 후 손주인을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윤석민은 배영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이승엽을 맞아 연이은 볼 4개를 던진 윤석민은 박석민에 외야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듯한 큼지막한 3루타를 얻어맞았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에 들어와 윤석민의 실점은 단숨에 5점이 됐다.
3회에는 1사 후 진갑용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KIA 벤치는 4회 첫 타자 배영섭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윤석민을 마운드에 더 두지 않았다. 7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윤석민은 1루에 주자를 두고 양현종과 교체됐다. 양현종이 1루주자 배영섭의 득점을 막지 못해 윤석민의 자책점은 6점이 됐다.
경기는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삼성에 3-6으로 뒤져 있다.
[3이닝 6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한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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