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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7일 오후 방송된 '적도의 남자'는 14.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분보다 0.9%p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18일 방송분을 통해 수목드라마 시청률 첫 1위를 차지한 '적도의 남자'는 이후 시청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가운데에서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용배(이원종)가 아들 이장일(이준혁)을 위해 살인마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용배는 김선우(엄태웅)를 찾아 장일이 저지른 죄를 자신이 한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한 뒤, 진노식(김영철)회장과 최광춘(이재용)의 살해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용배는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자살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더킹투하츠'는 11.2%, SBS '옥탑방 왕세자'는 12.1%를 각각 기록했다.
['적도의 남자'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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