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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재화와 김혜화 자매가 각각 다른 영화에서 외국인으로 등장해 유창한 외국어를 선보였다.
먼저 언니 김재화는 현재 전국 14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코리아'에서 주인공 현정화(하지원)와 리분희(배두나)와 맞서는 강적, 중국의 덩야령 역을 맡아 존재감을 뿜어냈다. 유창한 중국어는 물론, 표정연기가 너무나 실감난 실제 중국인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안양예고를 졸업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거친 김재화는 연극계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안 뒤, 영화 '황해', '하모니' 등에 출연했다. 이어 '코리아'에서는 주인공들에 맞서는 강한 카리스마의 덩야령 역을 맡아 빛을 발했다.
김재화에 앞서 그녀의 동생, 김혜화 역시 언니와 비슷한 행보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김혜화는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러브픽션'에서 하정우와 해변가에서 키스를 하는 일본인으로 출연했다. 당시에도 김혜화는 유창한 일본어와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해 실제 일본인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 김혜화가 연기한 일본인의 친구, 역으로 언니 김재화가 함께 출연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김재화와 '러브픽션'의 주인공 하정우가 중앙대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서로서로 인연이 있었던 캐스팅이었다.
[하정우와 김혜화(위). 김재화.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김혜화 미니홈피]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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