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박병호의 홈런포가 일주일만에 가동됐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앞선 세 타석에서 볼넷과 안타 한 개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한 그는 7회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삼성 구원투수로 나선 안지만의 6구째를 힘차게 잡아 당겼고 좌월 솔로홈런이 됐다. 박병호의 타격 직후 안지만은 고개를 떨궜다. 팀으로서는 5-4로 살얼음판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금과 같은 홈런포였다.
이로써 박병호는 11일 문학 SK전 이후 일주일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6호. 반면 안지만은 시즌 첫 피홈런을 맞았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7회말 현재 6-4로 삼성에 앞서 있다.
[박병호가 홈런을 때린 뒤 1루를 돌고 있는 동안 안지만은 허리를 숙이고 있다. 사진=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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