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 김현중이 결국 KT로 향한다.
프로농구 부산 KT와 창원 LG가 트레이드가 승인되는 내달 1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KT는 김현중과 오용준을 받고, LG는 김영환과 양우섭을 받는다. KT는 가드 보강, LG는 포워드 보강을 하는 셈이다. 이번 프로농구 에어컨리그에서 가장 비중 있는 트레이드가 터졌다.
김현중은 지난 시즌 LG와 고양 오리온스의 어설픈 일처리로 김승현의 트레이드 매물로 공개돼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김승현 트레이드 후 마음을 잡고 LG에서 농구에 임했지만,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 결국, LG는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김영환과 맞바꾸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 시즌 KT에서 궂은일을 가장 착실히 한 선수인 양우섭도 받아들이면서 짭짤한 소득을 올렸다.
KT도 전창진 감독 재계약 후 전력 정비 작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양우섭과 김영환을 내준 건 아쉽지만, 외곽슛 한 방이 있는 슈터 오용준을 받아들여 김영환의 공백을 메웠다. 또한, 부족한 가드진에 중량감 있는 김현중을 영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LG가 적극적으로 시도한 트레이드지만, LG 못지 않게 KT도 이득을 봤다.
네 사람은 내달 1일 유니폼을 갈아입고 바뀐 소속팀에 합류한다.
[KT로 이적하는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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