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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오지호가 그의 연기 인생을 걸고 망가질 각오를 보여왔다.
오지호는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시즌2(Saturday Night Live Korea)'의 첫 번째 호스트로 발탁, 오는 26일 생방송에 출연한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때로는 편안한 옆집 총각으로, 때로는 남성미를 발산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오지호는 이번에는 어디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각종 코믹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다양한 소재의 콩트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슬랩스틱 몸개그는 물론 각종 말장난 개그까지 선보일 각오를 보였다.
오지호는 그동안 작품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본격적으로 코미디쇼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에는 몸을 사리지 않고 원없이 망가지며 제대로 된 코믹 연기를 펼쳐 보이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 호스트로 출연한 절친한 동료 김성수가 당시“보고 있나 오지호! 아직 너는 여기 나올 급이 못돼!”라는 거침없는 도발로 관객과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던 터 이번에 호스트에 도전한 오지호가 어떤 재치있는 코너와 멘트들로 김성수를 향해 역습을 날릴지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오지호는 “60분의 생방송 내내 진행되는 코너들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짜릿하고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인다”며, “토요일 밤 TV를 보는 시청자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속시원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쇼를 선보일 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tvN 'SNL코리아' 시즌2는 미국 지상파 NBC에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무려 37년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지난 1월 종영된 시즌1이 최고 3%를 훌쩍 넘어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연일 화제를 낳은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제작진과 작가진을 지난 시즌보다 2배 확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한위, 김원해, 장영남, 강유미, 안영미, 고경표, 김슬기를 비롯 배우 강성진, 뮤지컬배우 임혜영, 개그맨 정성호, 정명옥, 배우 김민교 등이 고정 크루로 새롭게 합류했다.
['SNL코리아'에 출연하는 오지호. 사진=올리브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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