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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 지원자가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1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 8일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 이후 72일 동안 하루 평균 약 1만8000명의 인원이 몰려들었으며, 20일 현재 지원자수는 총 13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슈퍼스타K4' 측은 "지금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산술적으로 접수 마감일인 7월 4일까지 지난 시즌 197만명을 넘어 210만명 돌파까지도 가능한 상태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지역 예선이 마감되면 해당 지역 참가 신청이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에라 일평균 지원자수가 하락을 해야 하는데, 올해는 부산, 광주 등의 예선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지원자수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자수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심사위원인 가수 이승철, 싸이의 200만 공약이 실현될 지 여부도 자연스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승철과 싸이는 지난 3월 열린 '슈퍼스타K4' 기자간담회에서 "시즌4 참가자수가 200만이 넘을 경우 상의를 탈의하고 청계산에 올라가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제작진은 참가자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두 심사위원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도 내심 긴장(?)한 빛이 역력하다고 두 사람의 근황을 전했다.
주최측인 엠넷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오디션 피로감’이 '슈퍼스타K'에서만큼은 예외인 것 같다"며 "시즌2와 시즌3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한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가 올 상반기 잇달아 앨범을 발매하고 음원 차트를 점령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 '슈퍼스타K4' 지원자가 늘어난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기존의 ARS와 UCC 외 올해 처음 시도되는 카카오톡, 노래방을 통한 지원 시스템도 지원자 급증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스타K4' 제작진은 "결국 오디션에서 상금보다 중요한 것은 참가자들의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이 꿈꾸는 제2의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를 탄생시키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끼와 열정이 넘치는 지원자들의 많은 도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슈퍼스타K4'는 7월까지 지역 예선을 거친 후 8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슈퍼스타K4' 광주 예선현장(위)와 심사위원 이승철과 싸이. 사진=엠넷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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